페이스북이랑 블로그의 글을 쭉 살펴보다가, 블로그에 기록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기록이 늦었네요 ㅎㅎ
학부 때 딥러닝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학부 강의로 한 학기 동안 도서 '모두의 딥러닝'으로 공부하면서 간단한 딥러닝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더 생겨 coursera 등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에 대한 강의를 찾아 듣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019학년도에 임용고시를 공부하면서 학교를 다닐 때, 종종 학부 전산관 건물이 AI 활용 교육과 관련된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여유가 없어 깊이 탐구해보지는 못하고, 저런 것도 생겼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 해 7월~ 9월, 송은정님 덕분에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궁금했던 AI 활용 교육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활용할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은정님께서 직접 진행하신 AI 활용 교육에 대한 워크숍을 들었습니다.
이때 들었던 내용은 제가 2년전 경험을 통해 보았던 AI 기술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교육의 측면에서 좀 더 사용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서 그런 것 같기도, 그동안 다양한 AI 활용 프로그램이 개발 및 연구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워크숍은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졌지만, AI 활용 교육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해보며, AI 기술의 특성을 통해 학생과 상호작용하면서 개별화된 교육을 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활 속 깊이 들어온 AI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교육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생활 속 AI 기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의 작동 원리를 큰 그림으로나마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AI 활용 플랫폼을 선택하는가 보다는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AI 활용 교육 시나리오를 제작했습니다.
민주가 함께해주어 민주는 체육과 음악을, 저는 미술과 진로 교과를 맡았습니다.
미술에서는 AutoDraw, Khroma, Google Art and Culture의 아트 팔레트를,
진로에서는 Machine Learning for Kids 와 DeepMoji를 활용했습니다.
그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학교 교육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탐색 (RRI 2020-2)]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내용 교육에서 인공지능(AI)에 접근하는 방식과 그에 따른 개념 정의는 ‘교육의 도구로서의 AI’와 ‘교육의 내용으로서의 AI’라는 큰 틀로 구분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명확한 개념 정
kice.re.kr
교사로서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라 긴장도 많이 했는데요ㅎㅎ
은정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민주와 함께했던 덕분에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은정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이후에도 AI 활용 교육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알아보았습니다.
이때 배운 것을 계기로 학교가자 TECH 부트캠프에서도 AI 활용 교육 도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https://blog.gogo.school/71?category=785399
[AI 활용 교육] AI 교육 활용 플랫폼과 프로그램 1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새로운 자료를 훈련된 AI모델에게 주면,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분류하거나 다음 결과를 예
blog.gogo.school
https://blog.gogo.school/72?category=785399
[AI 활용 교육] AI 교육 활용 플랫폼과 프로그램 2
지난 포스팅에 이어 선생님들께서 수업에서 활용하실 수 있는 10개의 AI 활용 플랫폼 및 프로그램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래의 도구들은 전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을
blog.gogo.school
또한 이를 계기로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AI 기술과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등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AI 활용 교육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학생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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