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컴과 선배인 회택 선배의 제안으로 '카드 자동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논의하고 시작은 3월 15일에 이미 했는데,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기록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네요 ㅠㅠ
그래서 이 글은 주로 15일 전과 당일에 나누었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이 프로젝트는 회택 선배가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였어요.
학교에 다니다 보면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만들 일이 생깁니다.
특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기도 하구요,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아이들 생일 등등)
수업에서 카드 놀이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기도 합니다.
실습 경험을 비추어보면 카드를 활용한 카드 뒤집기, 시장 놀이 같은 활동이 학습에 생각보다 꽤 유용하더라고요ㅎㅎ
그럴 때 마다 선생님들은 카드를 만듭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1. 파일 만들기
2. 프린트하기
3. 자르기
여기서 3번이 사실상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은 프린팅 후 학습 준비물실에 있는 작두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데 이게 참 은근히 까다롭습니다. 여러 장을 자르면 (당연히) 밀리고요,
정확히 보고 자르지 않으면 이상하게 잘리기 일쑤입니다.
신경 써서 자르다보면 기계적인 작업인데 시간은 오래 걸리게 됩니다.
실습 때는 수업이 몇 개 없으니, 모든 아이들에게 예쁜 카드를 주고자 하나하나 잘랐습니다.
그렇지만 하면서도 '실제로 하루종일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이 끝난지 1년이 되어가서 그 불편함을 잊고 있었는데, 회택 선배가 제안을 해온 겁니다.
제가 아두이노와 3D 프린팅을 배우기 시작하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고자 연락을 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 불편함을 잘 알고 있었고, 아두이노를 더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흔쾌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03.15 1차 회의
본격적으로 만나서 논의하기 전에, 파이썬 파일을 비롯한 이런저런 파일을 먼저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나 카톡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소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부탁하여 15일에 만나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처음에 생각했던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이썬으로 이미지를 독스 파일로 만듦 -> (수동 프린트 후) -> 파이썬으로 그 파일의 치수를 받아서 -> 그 치수만큼 모터가 움직이며 종이를 자름
그리고 자르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죠.
저도 처음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 조언을 구해보니 저 손으로 누르는 힘 구현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누르는 힘도 필요할 것이고,
그걸 어느 정도 무게를 주어 해결한다고 해도 그 무거운 것을 움직일 모터가 또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실루엣 커팅기라는 걸 제안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ㅠㅠ 찾아보니 20-4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르는 방식을 다르게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3D 프린터가 아주 큰 힌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스트럭터블에서 찾아보니 이런 것이 있더라고요.
이건 폼 커터인데요, 방식을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https://www.instructables.com/id/Robot-Foam-Cutter/
Robot Foam Cutter
Robot Foam Cutter: In the course of making stuff for myself and my customers, I frequently perform tedious tasks that could be automated. One of these is cutting foam sheets from a large roll. In the picture you see the roll of foam I start with and the de
www.instructables.com
그래서 이걸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런저런 이 아디 어를 내면서 모델을 발전시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단계적 모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1단계] 자동으로 밀어주는 것
[2단계] 세로: 자동으로 밀어 넣어지고 자르는 것은 사람이
[3단계] 세로: 자동으로 밀어넣어지고 자동으로 자르고
[4단계] 세로, 가로 모두 자동으로 밀어 넣어주고 자동으로 자르는 것
*사이즈 조정 기능
- STEP1: 버튼으로 눌러서 개수를 정함
- STEP2: 파일을 받아서 자를 수 있게 함
업무는 일단 선배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놓았고(한 파이썬 하십니다) 제가 아두이노를 시작했으니,
제가 물리적인 부분을 주로 맡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두이노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후후)
크게
1. 밀어내기 기능
2. 자르기 기능으로 나뉩니다.
일단은 밀어내는 부분을 구현하는 것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인스트럭터블 모델을 바탕으로 모터를 먼저 알아보고 사야할 거 같습니다.
선배가 알게된 trello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할 것 - 하고 있는 것 - 다한 것 등으로 정리하니 편하더라구요!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 카톡 등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만들기 기간은 일단 길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배와 함께하며 얼마나 많이 배울지 기대되네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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