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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우리반 쌤의 똑똑한 메이커 테이블

목공 탐구_프로토타입_2(완)

by FermeH 2020. 11. 28.

드디어 지난 목요일,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수요일에 바로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앱 개발에서 잡히지 않던 벌레들이 잡히는 바람에 밤을 새버렸어요 ㅋㅋ 

그래서 그 다음날인 목요일, 집에서 열심히 납땜한 것을 들고 마포 빌리지로 향했습니다. 

하나도 부러지면 안되는 소중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박스에 넣어 갔습니다. 

 

먼저, LED의 빛이 분산되도록 하기 위해 위에 한지를 붙였습니다.

마침 숲속의 샘에서 한지를 활용한 목재 램프 키트를 만들고 계신 것을 저번주에 보았거든요! 

빛을 분산시키는데에 아크릴 등을 쓸까했다가, 분위기도 있고 질긴 종이인 한지로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부러 도톰한 한지를 붙여 더 많이 분산되도록 했습니다. 

 

붙일 때 타이트 본드로 붙였습니다. 

*다음에는 종이를 한 층 전체에 붙이고, 그 위에 나무를 얹는 것이 훨씬 고정도 잘 되고 깔끔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LED가 그대로 보이더라고요. 

*한지를 한 겹 더 붙이면 더 예쁘게 빛이 퍼지고 잘 찢어지지도 않을 것 같긴 한데요,
종이 두께가 상당해서 옆부분도 마감을 해야할 것 같아 갈등하고 있습니다.ㅋㅋ

*아니면 LED부분을 더 깊게 만들어서 한지와 LED의 거리를 좀 멀리두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옆 부분을 붙여 주었습니다. 

코너 앵글 클램프를 이용했는데요, 결국 타카로 고정시키긴 했어요. ㅋㅋ 

*얇은 나무이기 때문에 타카 요 친구 잘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ㅠ)

*한 판끼리 연결하는 건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잘 붙지도 않고, 타카를 쓰기에도 참 쉽지 않습니다.  

 

어찌저찌하여 세 시간 동안 조립한 램프입니다!! 

목공 배운지 딱 일주일 만에 첫 작품이네요~ㅋㅋ 

집에 갖고와 감상했습니다.ㅋㅋㅋ

아직 스테인을 칠하지는 않아서 나무의 느낌이 아주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번에 만들면서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전자부품의 위치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선의 두께를 생각해서 지나갈 길을 만들어야 했어요. 얇은 판을 여러 개 사용하므로, 적어도 3층 이상으로 만들어 가운데 층은 전선이 지나갈 수 있게 비워두어야 합니다. 

*스위치는 아예 바닥쪽과 평행하게 위치시켜서 스위치의 다리가 길어도 상관없게 만들려고 합니다. 스위치 아래 부분의 높이가 상당하더라구요. 까만 부분만 하면 12mm, 삐죽 나온 다리까지 하면 족히 15mm는 되는 것 같습니다. 머루사와 합판 한 장이 5mm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높이입니다. 

이 다리요! 

*스위치, 충전 부분, LCD 부분은 모델링 및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시 꼭 넣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까먹고 스위치를 생각하지 못해서 밴드쏘로 일일이 잘랐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저렇게 바람이 슝슝 통하게 생겼습니다. ㅋㅋㅋㅋ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커 스위치 2개, SMD5050 LED바 12V짜리 20cm*2개, 머루사와 합판 400mm*600mm 1장, 12V 1A 어댑터 1개, DC 잭 1개, 0.6파이 전선 20cm*2개, 5050 단색 스트립 LED용 전원케이블 2개, 한지 한 장(두꺼운 것)

 

역시 최종 작품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A(목공) + B(전기전자)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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