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주차] 나도 건축가 프로젝트

개학 후 2주 동안은 수학과 미술 교과를 융합하여 나도 건축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수학 3단원 공간과 입체를 학습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상의 건물을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3단원에서 활용하는 쌓기나무의 모양을 보니 마인크래프트가 떠올라 구상하게된 수업입니다. 

 

 

1~2차시 : 개요

수업의 진행 계획을 학생들에게 안내했습니다. 

다양한 건축물을 알아본 뒤, 어떤 건축물을 만들지 생각해보았습니다.

https://www.miricanvas.com/v/11bx9tv

나도 건축가

 

3~4차시 : 설계도 그리기, 도구 정하기 

본 건축물을 바탕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건축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하기 어려운 학생은 참고 도서에 있는 건축물을 따라 만들어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잘 낼 수 있도록 일단 건물의 종류와 키워드를 정하도록 했습니다. 

자신만의 특색을 정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수업하였습니다. 

https://www.miricanvas.com/v/11cafv4

제목을 입력해주세요.

 

*참고 도서

[도서] 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의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한 길벗

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41146341

마인크래프트 건축 장인 되기 -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1634184

마인크래프트 건축 가이드 미니 프로젝트 -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8580175

마인크래프트 건축 장인 세계 여행 - YES24

5~9차시 : 수학 학습하기 

이 활동은 수학의 내용을 쭉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중간 중간에 건축물을 만들 기회를 주었습니다. 

 

10~14차시 : 건축물 만들기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중에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메타버스를 생각하여 하나의 맵에서 만들게 하고 싶었는데요,

각자 익숙한 도구를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서로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일일이 사줄 수가 없어 무료 안드로이드앱인 Block Craft 3D 라는 앱을 사용하였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ungames.blockcraft&hl=en&gl=US 

Block Craft 3D：Building Game - Apps on Google Play

로블록스는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해보도록 하려고 했는데요, 

조작 방법이 어려워 3명 정도만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했습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노트북에 다운로드 해야하며, 패드로는 쓸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이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알려준 Bed Wars 라는 게임을 공유하였습니다. 

https://www.roblox.com/games/6872265039/BedWars-ARES-3x-XP

BedWars 🔥 [ARES + 3x XP!]

이 앱을 사용하니 좋았던 점은 하나의 팀을 형성하면 하나의 맵에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메타버스의 일종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여러 학생이 건축물을 동시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맵 저장됩니다!)

학생들에게 참고 도서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서로 도와주며 알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제가 필요 없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다 만든 후에는 설계도를 그려보도록 했습니다. 

위에서 본 모양에 쌓은 블록의 개수를 그려보았습니다. 

공중에 뜬 블록까지 세기는 어려워 지면과 연결된 블록(바닥, 기둥 등)만 세어 적도록 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h-L0u0vNUkxGnV5C7QAlA4Pa13a2S7xePVLeY3ghWcA/edit?usp=sharing 

나만의 메타버스 건축물 설계도

 

15~17차시 : 발표하기

결과 공유합니다! 

 

 

아래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발표하는 영상입니다. :) 

로블록스는 제 컴퓨터로, 마인크래프트는 패드 미러링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https://photos.app.goo.gl/oywoqqziftPczT4P7

주홍쌤님의 새 항목 18개

 

---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이 "선생님 언제 로블록스 해요!?"였습니다. 

집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어 만들어 온 학생이 반 이상이었고, 추가적인 기능을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익힌 점이 신기하였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로블록스에 대한 경험을 물어보았습니다.

학급에서 3~4명만 해보았다고 했고, 마인크래프트는 10명 정도 해봤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대로 아무 경험도 없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차가 있음을 인지하고 학생간 교수활동을 장려한 점도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제가 알려주는 것보다는 해본 적 있는 친구들이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 예상이 들어 맞았습니다. 

 

또한 느꼈던 점은 확실히 게임의 요소가 들어가니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즐거움이 가미된 학습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앱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을 따라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해봤다가, 배우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 마인크래프트로 갈아탄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생각의 표현이 목적이라면 도구는 자신이 사용하기 좋은 도구를 고를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 수업은 노트북과 태블릿이 모두 구비된 환경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 각각 달라 수업시 잘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