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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우리반 쌤의 똑똑한 메이커 테이블

최종 작품_2_납땜 또 납땜 + 앱 UI/UX 디자인 업그레이드

by FermeH 2020. 12. 16.

이렇게 중간 보고가 늦어진 원인은... 바로 저의 맥북이입니다. ㅠㅠ 

왼쪽에 있는 맥북이 전에 쓰던 맥북인데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랑 일러스트레이터를 동시에 돌리다가 갑자기 꺼졌습니다...

그리고 껐다 켜면 왼쪽 사진의 상태에서 멈추고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고민하고 씨름하다가 결국 다음날 가로수길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메인보드의 메모리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수리 비용이 60만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모니터 하단의 까만 부분도 바꾸려면 30만원 정도 든다고도 하고, 이미 쓴 사업비가 아른거려서 결국 오른쪽 새로운 맥북이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맥북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쓰던 건데, 많이 아쉬웠어요.😢 나중에 살려보려 합니다! 

뉴 맥북은 2020년형인데요, 개발을 해야해서 인텔로 구매했습니다. 

하루 정도 더 써서 앱 파일도 겨우 구해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목공할 정신이 들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마포 빌리지에 가서 나무를 레이터 커터로 재단했습니다. 

저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전자부품의 위치를 고려해서 재단하다보니, 조각이 엄청 많았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나무에 전자부품을 조립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충전 포트의 문제였습니다. 준비한 모듈의 길이가 나무판의 두께에 비해 짧아서 코드가 끝까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케이블을 길게 연결해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연결 케이블의 길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ㅠㅠ

둘째는 스위치 부분이었습니다. 버니어 캘리퍼스로 지름을 잰 후에 조금 넉넉하게 구멍을 뚫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구멍이 빡빡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나무가 조금 깨지고 말았어요 ㅠㅠ 다음에는 1~2mm 정도 넉넉하게 재단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납★땜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새벽 6시쯤 잔 것 같아요 ㅋㅋ

사업비로 구매한 새로운 납땜 도구를 꺼내서 신났어요 ㅋㅋㅋ 

일단 빵판 위에 한 번 꽂아서 연결이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납땜을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멀티미터로 확인하면서 연결했는데요, 다행히도 잘 작동했습니다!!

그냥 빵판을 통째로 넣을까 하다가, 부피를 아무래도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전선 연결이 확실하지 않아서 기판에 납땜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칠, 연결)을 위해 들고 다시 마포로 향했습니다. 

새로 산 스테인으로 조립 전에 칠을 했습니다. 

스테인은 본덱스의 수성 스테인 엔틱 브라운 색입니다. 

조립을 하고 나서 칠을 하면 모서리 부분에 칠하기 어려워서요 ㅎㅎ 

스펀지로 조금씩 뭍혀서 칠했는데요, 비닐 장갑을 껴도 되긴 하는데 그럼 비닐 장갑이 겉돌아서 잘 칠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손을 희생했습니다...!

 

왼쪽 사진이 두 번 칠한 후 스테인까지 바른 결과인데요, 나름 색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아주 빤딱 빤딱합니다!

그리고 가져간 부품을 연결했습니다. 

마무리 작업은 집에가서 차분히 하려고 아주 조심히 들고 갔는데요.. 

 

 

집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다가!! 

다 조립한 후에 LCD 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마음에 들게 다시 만들자 싶었어요. 

기판 납땜부터 다시 했습니다.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 납땜한 것으로, 맨 오른쪽이 최종 납땜을 완료한 것입니다. 

이 날도 6시쯤 잠들었는데요, 하면서 느낀 부분입니다. ㅎㅎ

 

    • 아두이노의 핀처럼 바로 옆에 붙어 있으나 서로 구분해야 하는 부분의 경우 
      • 구분해야 하는 부분이 확실히 떨어져 있는 곳에 납땜한 뒤, 짧은 전선으로 해당 부분과 연결함. 되도록 합선되는 것을 방지해야 함 
      • 이때, 브레드보드용 전선(점퍼선 말고) 를 사용하면 좋음 
    • 전선은 되도록 짧게 만드는 것이 좋음 
    • LED 같은 부분의 경우(전선의 길이를 재단해야 하는 경우) 
      • 회로와 먼저 연결하고 그것을  나무 작품에 연결하는 것보다, 나무에 해당 부품을 먼저 붙이고 적절한 길이로 회로와 연결하는 것이 좋음 
    • 회로기판에 양면으로 납땜하면 확실히 튼튼하긴 하지만, 옆의 영역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음

납땜을 하다 보니 주변에 있는 전자기기가 걱정되어 납땜존을 마련했습니다. ㅎㅎ

뉴 맥북도 있기도 하고,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모니터도 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한쪽에 있던 탁자를 옮겨왔습니다. 

위에 커팅매트까지 준비해서 납땜존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벽지도 조금 걱정되기는 하는데, 한 번 해보고 앞의 벽지 부분에 다른 것을 댈지 말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서랍장 부분을 만들면서 메모램프 쪽 디자인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ㅎㅎ 

서랍장 부분을 만드는 데에 얼마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디자인도 생각하면서 만들다보니 한참 걸렸어요.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만들어내서 만족스럽습니다.^^

코드도 지금 보니 불필요한 부분들이 보여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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