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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행복을 가꾸는 교육을 꿈꾸다
CHALLENGE/스마트 교육

학교가자 주니어랩 스파크 세션

by FermeH 2021. 3. 6.

드디어 어제부로 학교가자 주니어랩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스파크 세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스파크 세션은 2월 22일, 24일, 26일 3일동안 진행된 세션입니다.
학교가자.com 에 참여하면서 배웠던 스마트 도구의 사용 방법을 예비 교사, 발령대기, 신규 교사 선생님들과 나누고자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진행하고 다른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셨던 학교가자 TECH 부트캠프에서 함께 배웠던 내용, 그리고 학교가자 내부에서 전효진 선생님께서 스파크 세션으로 진행해주셨던 내용을 바탕으로 배운 내용을 나누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주니어랩의 모든 멤버인 김서진 선생님, 김정연 선생님, 양혜원 선생님, 이윤서 선생님, 조민주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진행 일시

2월 22일(월), 2월 24일(수), 2월 26일(금) 각 오후 8시 - 10시

세션별 참여자

  • 월 - 김정연, 조민주, 양혜원, 엄주홍/39명 창가
  • 수 - 엄주홍, 이윤서, 김서진, 김정연/17명 참가
  • 금 - 김서진, 양혜원, 조민주, 이윤서, 김정연, 엄주홍/16명 참가

목적

학교가자 닷컴을 통해 익숙해진 온라인 도구 사용법을 신규 교사 및 예비 교사와 함께 나눔. 경험을 함께 녹여서 이야기함.

대상

예비교사, 발령대기, 신규교사

  • 모집 방식: (서울교대 에타 + 초임공) @이윤서, (대구교대 에타) @양혜원, (진주교대, 청주교대) @김서진
  • 모집용 카드 뉴스: https://www.miricanvas.com/v/18wu6c (제작: 엄주홍)

스파크 세션

위 이미지는 무료 디자인툴 미리캔버스에서 만들었어요.

www.miricanvas.com


진행 방식

  • 각 요일당 주 강사 2명, 보조강사 2명
  • 줌으로 진행
  • 소회의실 만들어서 미션에 대한 개별적 피드백을 주는 것이 핵심
  • 40분 세션 - 20분 미션 - 40분 세션 - 20분 미션으로 진행 (대체적)

진행 일정

2월 4일 기획 (목적, 내용, 방식, 요일 정함)
2월 12일 카드뉴스 제작 완료, 참가자 접수 시작, PPT 타이틀 제작
2월 14일 준비 회의, 로고 정하기, 참가자 접수 종료
2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및 다음 카페 준비
2월 17일 → 2월 18일 요일별 톡방 제작 및 공지
2월 18일 오후 8:00 데모 세션 진행(박정환 쌤, 신민철 쌤 도와주심🙏) - 미션 진행해봄, 줌 기능 익힘
2월 21일 최종 자료 확인
2월 22일 1일차 세션 진행, 리뷰 회의
2월 24일 2일차 세션 진행, 리뷰 회의
2월 26일 3일차 세션 진행, 리뷰 회의
3월 1일 1일차 카드 뉴스 제작 및 공유, 전체 정리 카드 뉴스 공유
3월 3일 2일차 카드 뉴스 제작 및 공유
3월 5일 3일차 카드 뉴스 제작 및 공유


자료 링크

세션의 평균 참석률이 50% 정도였습니다. 이때 발령 대기 교사인 경우 졸업식, 신규 교사인 경우 학교 업무가 많아서 못 들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당 시간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발표 자료와 녹화 영상을 보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자료들은 아래 카페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후기 카드 뉴스

후기 카드 뉴스는 전체 리뷰와 각 일차별 리뷰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전체 리뷰는 스파크 세션을 진행하기 전에, 그리고 진행하면서 받았던 설문을 바탕으로 참여한 선생님들의 특성과 니즈를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세션의 대상이 예비교사, 발령대기, 신규교사로 특별한 만큼, 그 설문의 답변들이 유의미했습니다. 이번 스파크 세션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을지 생각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참여 현황, 진행 방식 정도만 정리해서 정리하는 카드뉴스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후기 설문에서 받았던 각 도구에 대한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반짝거렸어요. ㅎㅎ 그래서 다른 선생님들과도 함께 나누고자, 날짜별 세션끼리 그 아이디어를 모아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는 새로 발령 받거나 기간제를 시작하느라 바쁘셔서 제가 만들었습니다. ㅋㅋ 그 와중에도 윤서쌤이 디자인을 도와주셨습니다!(정말 고마워요❤️)
카드뉴스의 내용은 뉴닉의 대화 형태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매일 뉴스를 보기 좋게 정리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데요, 저도 매일 아침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ㅎㅎ 많은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그 대화형식을 따라 만들었어요:) 미리캔버스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요, 확실히 도구를 사용할수록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먼저, 실습 중심의 미션 방식입니다. 사실 제가 이전에 진행했던 학교가자 TECH 부트캠프도 미션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때는 플립러닝의 형태로 학습 자료를 블로그 포스트로 먼저 드리고 익힐 수 있도록 한 다음, 화상으로는 미션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방식을 따와 이번에도 미션 중심으로 진행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선생님들께서 익숙해지시는 게 눈으로 보여 참 좋았습니다.

다음은 줌의 소회의실 기능을 활용한 개별 피드백입니다. 주니어랩 쌤들께서 한명 한명 미션 작업을 한 내용을 보고 꼼꼼히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후기에서도 이러한 진행방식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아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줌이 머지 않아 유료화된다니.. 정말 아쉽네요.ㅠㅠ 구글 미트에서라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구글 미트에서도 유료라니 아쉽습니다. ( Enterprise 버전부터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비교사, 발령대기, 신규교사로 대상을 한정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기획할 때에는 주니어랩 쌤들이 그 입장이다 보니, 필요한 부분, 익혀야할 부분만 중심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 한정했습니다. 실제로 세션을 진행해보니 컴퓨터와 친숙한 세대이어서 그런지 속도감 있게 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고, 듣는 분들 입장에서도 지루하지 않은 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션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이 분들을 대상으로 특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

하나 애먹었던 점은 신청시 수집한 개인정보의 불충분이었습니다. 다양한 링크를 동시에 공유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 아이디만 받았더니 공개 설정이 안되어 있는 경우, 아이디를 잘못 적은 경우, 닉네임 '.' 등으로 해놓아서 누구인지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경우 등의 문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전에 해커톤을 진행할 때에는 휴대폰 번호를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시라고 카톡 아이디만 받았더니 그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음에는 꼭 ㅋㅋ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을 (이왕이면 둘 다)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절반 정도의 참여율입니다. 아무래도 무료로 진행되는 세션이다 보니 참여율이 평균 50%에 그쳤습니다. 신청하신 모든 선생님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생각보다 많이 신청해주셔서요 ㅎㅎ) 세션 진행 방식도 조정했는데, 참여율이 저조해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쉬웠습니다. 그전에 오프라인 워크숍을 진행할 때는 노쇼 요금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노쇼를 받고 돌려드리는 과정이 번거로울 것 같아 그냥 진행했는데요, 다음에는 고려해보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세션 진행시 아무리 컴퓨터와 친숙하다고 해도 개인차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1일차 세션을 진행한 뒤 받은 후기에서 미션에서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과 미션이 너무 일찍 끝나 할 것이 없었다는 의견이 비등한 것을 보면서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는 미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2일차에서 제가 맡은 구글 설문지 부분에서 미션을 3단계로 나누어 진행했더니, 그부분에 대한 요구가 충족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사전 조사로 해당 도구에 대한 숙련도를 조사한 다음에 반을 나누어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예 모집 자체를 기본/심화로 나누어도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세션 진행 시간의 부족입니다. 이 세션은 학기 시작 온라인 수업 도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2월에 진행했습니다. 교사 대상의 학기 전 연수가 주로 2월 중순에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하여 2월 마지막주로 진행 날짜를 정하였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3일정도 2시간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진행을 하다보니 1시간 안에 1~2개의 도구를 소개하고 미션까지 진행해야 했습니다. 보다 친절한 설명을 원했던 후기도 있었고, 20분이라는 미션 시간이 부족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세션을 진행할 때에는 한 번에 한 개의 도구를 1시간 반씩 진행하면 어떨까합니다.



주니어랩 쌤들과 외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한 첫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진행하기 위해 조금 급하게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쌤들의 열정 넘치는 알찬 세션으로 배운 내용을 잘 나눈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는 몇 번 강연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으로 이렇게 여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해본적은 없는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여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하우도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

  • 듀얼 모니터 사용하기
  • 프로젝트 자료 미리 공유하기
  • 링크 공유를 통해 미션 결과를 나누고 이야기하기
  • 소그룹 피드백을 할 때는 1명의 강사당 6~7 명 정도가 적당함
  • 세션을 진행하는 주강사 말고도 호스트 역할을 하는 부강사와 채팅창의 질문을 해결하는 부강사가 별도로 필요함

역시, 배우고 나누는 기쁨은 짜릿합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했던 주니어랩 쌤들과 도와주신 박정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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