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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행복을 가꾸는 교육을 꿈꾸다
교단의 기록/2022

[2~3주차] 소중한 우리, 소리 프로젝트 1차

by FermeH 2022. 3. 20.

작년에 학생들에게 받은 교원능력 평가 내용 중에 좋은 말들도 있었지만 수업이 너무 교과서 중심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레 발령을 받아 일단은 교과서를 따라서 한 학기 수업을 했는데, 사실 저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ㅋㅋ
아이들의 표정에서도 지루함이 보였어요.
그래서 올해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번에 훌륭한 수업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융합하여 기획하고 있습니다.
1) 일단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교과서의 관련 단원을 배우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2) 그 다음에는 다른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프로젝트를 변형하여 저만의 프로젝트로 만들고자 합니다.
3) 이후에는 온전히 저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수업 연구를 하면서 차차 융합의 정도를 높여갈 생각입니다.
대략 한 학기에 4~5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그 시작은 바로 소중한 우리, 소리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개요

3월 2-3주차에는 소중한 우리 = 소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소리 프로젝트는 국어, 도덕, 미술을 융합한 '나'에 대한 탐구 프로젝트입니다.
- 도덕 단원: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 국어 단원: 1. 비유하는 표현
왕경은 선생님께서 진행하고 계신 프로젝트를 변형하여 만들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는 다음과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난주에 해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다음주에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도덕 교과서 1단원 자주성에 대한 학습과 미덕 프로젝트를 연관지어 과거와 현재의 나에 대해 탐구합니다.
국어 교과서 1단원 비유적 표현에 대해 학습하여 자신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를 쓰고,
미술 교과에서 미리 캔버스를 활용하여 시를 만듭니다. 시는 모아서 시집이 됩니다.
이런 탐구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덕을 발견하고, 이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3D펜으로 미덕 이름표를 만듭니다.
이후 도덕 교과로 돌아와 미래의 나를 생각해보며 마무리합니다.

 

프로젝트 기획의도

이 프로젝트의 일차적 목적은 스스로를 기다리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메이커교육 철학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학생들의 자주적인 태도에 대한 교육입니다.
저 또한 학교에서 경쟁하며 흘러가는 삶을 살다 대학에 와서야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이커교육실천에서 만난 다른 리더님들과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깊이있게 탐색하고 호기로운 태도로 도전하는 모습이 대단해보이고 신기해보였습니다.
함께 지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기반은 성찰하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임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삶의 주인으로서 스스로의 행복을 탐색하고 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기다려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뭐 어때.' 라는 긍정적이고 어쩌면 낙천적인 태도는 기다림이 기반이 됩니다.
주변 사람이 기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도 조급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작에, 스스로를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이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한 번 진행한다고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함께하는 일년 동안 생활지도 및 학급운영을 통해 '기다림'을 꾸준히 강조할 생각입니다:)


두번째 목적은 새학년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적응을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만든 결과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6학년이어서 서로를 잘 알고있는 것 같았는데, 교우관계 설문조사를 해보니 아닌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세번째 목적은 다양한 온라인 학습 도구에 대한 초기 작업입니다. ㅋㅋ
시를 쓰면서 미리 캔버스를 익히고, 이름표를 만들면서 3D펜을 써봅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패들렛을 써봅니다.

관련 성취기준

관련 성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덕]
6도01-02 | 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6도04-02 | 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고, 자기 반성과 마음 다스리기를 통해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능력과 실천 의지를 기른다.

[국어]
6국05-03 | 비유적 표현의 특성과 효과를 살려 생각과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6국05-01 | 문학은 가치 있는 내용을 언어로 표현하여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활동임을 이해하고 문학 활동을 한다.

[미술]
자신의 특징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할 수 있다.
표현 주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탐색할 수 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

1~2차시 (도덕) : 미덕과 관련지어 자주적인 삶의 태도 알아보기
1. 도덕 1단원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의 1차시 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자주적인 태도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2. 이어서 미덕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미덕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의 자료 중 01 다양한 미덕 알아보기를 먼저 했습니다.
https://chamssaem.com/761 (출처: 참쌤스쿨)

 

미덕의 보석 프로젝트 활동

'미덕의 보석' 많이 들어보셨죠? 아이들 내면에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원석을 깨우기 위한 6가지 주제의 '미덕의 보석' 프로젝트 활동이에요! 참쌤스쿨 선생님들이 함께 공부하고 수업에 적용해

chamssaem.com

그중에 빙고게임을 하면서 미덕 단어를 익혔습니다.
작년에 연수에서 받은 미덕 카드를 활용했어요.
자신이 갖고 있거나 가지고 싶은 미덕으로 골라 적으라고 했습니다.
쉬는시간에 빙고판을 채우지 못한 학생을 다른 친구들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
**미덕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휴대폰으로 사전을 검색하며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3. 그 뒤에는 위의 자료 중 04 나의 미덕 기르기를 진행했습니다.
나의 미덕 지도를 만들고, 그것을 활용해 '칭찬과 격려' 게임을 하였습니다.

미덕 지도를 살펴보니 부족한 미덕을 잔뜩 적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며칠 안되었지만 그동안 관찰한 내용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적도록 했습니다.
강점 미덕은 용기, 긍정, 겸손 등이 많았습니다.
학생 상담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칭찬과 격려 게임은 자신이 부족한 미덕을 활용한 게임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미덕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미덕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상황을 생각해보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상해야 실천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점 미덕은 미술 시간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출처: https://chamssaem.com/761

활동 방법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자신의 미덕 지도에서 부족하게 생각하는 미덕 3가지를 봅니다.
2) 각각의 미덕이 발현되는 상황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칭찬과 답변을 종이에 적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생각하기 어려워하여 예시를 엄청 말해주었습니다.
**답변도 어려워합니다. 대략 고맙다는 말로 적자고 했습니다.


3) 그 미덕이 발현되는 상황은 다른 종이에 적어둡니다.

4) 아래 부분은 미덕별로 잘라 두 번 접습니다.
5) 학생들이 접은 종이를 바구니에
모두 섞어 랜덤으로 1개씩 가져갑니다.

6) 아까 적은 다른 종이와 뽑은 종이 1개를 들고 돌아다닙니다.
7) 돌아다니다가 친구를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5) 이긴 친구가 칭찬 또는 격려의 말을 합니다.
8) 뽑은 종이에 있는 칭찬의 말과 똑같다면 답변을 말해줍니다. 아니라면 '다음에 보자'라고 합니다.

9) 짝을 찾으면 선생님에게 나옵니다.
10) 선생님께 질문한 친구, 답변한 친구를 말씀드립니다.
11) 질문한 친구는 뽑은 종이는 내고 바구니에서 새 종이를 뽑아 가져갑니다.
12) 다시 7, 8, 9, ...

이 상황에서 선생님은 칠판에 맵을 작성합니다. (정말 정신없습니다 ㅋㅋㅋ)

정신없는 상황


질문한 친구 -> 답변한 친구로 이어줍니다.
활동이 진행되는 시간도 기록합니다.


3~4차시 (국어) : 비유적 표현 익히기(1) 은유법
국어 시간을 시작하기 전에! 프로젝트의 첫번째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WbBV1ZuVKtpA5p6i2KYW9JBlRl9JHOLb/edit?usp=sharing&ouid=104304351759818445500&rtpof=true&sd=true

 

Google Slides 로드 중

Google Slides에서 "06 소리-프로젝트1.pptx" 파일을 엽니다. 몇 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docs.google.com

국어 1단원 '비유하는 표현'의 1-2차시를 교과서로 진행했습니다.
교과서 활동은 인디스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인디스쿨 만세!!)
'뻥튀기'라는 시가 있어서 정윤지 선생님의 활동을 조금 변형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appyoongday&logNo=222291967607&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21년 6학년 3반, 시작(3.22~3.26)

DAY 1 진진가로 소개 나눠줄거 열심히 나눠주고 한해살이 설명하고 선생님부터 소개 시작. 1. 4500명이 ...

blog.naver.com


뻥튀기는 집에서 미리 준비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넣으라고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먹는 것이기도 했고요.
참고로 팝콘을 넣으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용 장갑을 추천합니다. ㅋㅋ

교과서의 '뻥튀기'라는 시를 통해 비유하는 표현 중 은유법을 익힙니다.
그 뒤에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가족에 대한 문장을 만들고, 포스트잇에 적었습니다.
여러 개의 문장을 만들며 은유법을 익히기 위해 각각의 가족 구성원에 대해 썼습니다.
그 이유도 적도록 하였습니다.
(예) 아빠는 ~다. 왜냐하면 ~

포스트잇은 셀로판테이프로 비닐 장갑에 붙였습니다.
집에 가서 인증샷을 찍어 하이클래스에 올렸습니다.
이 날 배우는 온라인 도구 사용법은 하이클래스에 사진 올리기였습니다.
**온라인 도구는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하루에 하나만 배우게 설계했습니다.

귀여운 사진들 :)

 


5~6차시 (국어) : 비유적 표현 익히기(2) 직유법
국어 1단원 '비유하는 표현'의 3-4차시를 교과서로 진행했습니다.
1. 비유적 표현이 담긴 '봄비'라는 시를 읽고 그 시 속의 직유법을 활용한 표현을 찾아보았습니다.

2. 패들렛을 활용하여 은유법과 직유법을 활용해 간단한 문장 만들어보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패들렛을 사용한 목적은 다른 친구들의 문장을 보면서 자신의 문장을 다듬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생각보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친구가 많아 국어에서 공유 및 고쳐쓰기 활동을 많이 하고자 합니다.

문장의 내용은 '나'에 관한 것입니다.
https://padlet.com/t5714/meta

 

비유하는 표현 직접 써보기

비유하는 표현 중 은유법과 직유법을 써서 문장을 만들어봅시다.

padlet.com

패들렛은 이날 처음 배웠습니다.
그래서 먼저 패들렛의 사용법을 간단히 소개한 뒤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각 학생의 속도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 추가 활동
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1) 은유법, 직유법에서 1을 한 친구만 2를 하고,
2) 다 한 경우에는 사진을 넣어 보도록 하였습니다.
**온라인 도구의 경우 모든 학생이 사용법을 익힐 때까지 기다리고 도와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속 활동에서 그 온라인 도구를 다시 설명해야합니다.


7~8차시 (국어) : 비유적 표현 활용하여 시 쓰기
지금껏 배운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시를 쓰는 활동을 했습니다.
시의 주제는 '나'이고, 비유적 표현을 3개 이상 쓰도록 했습니다.

1. 꿀단지 노트에 일단 먼저 연필로 적었습니다.
패들렛에서 쓴 문장을 보거나 교과서를 보고 도움을 받도록 했습니다.

2. 미리캔버스를 소개했습니다.
학교가자닷컴의 2022 스파크 세션에서 사용했던 자료를 활용해 사용법을 안내했습니다.
사본을 만들어서 선생님용 슬라이드 몇 개 지우고 사용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HcJub6h-DG40iPAz-XctiS-LuzXJ8gv_dLxUKJWunvg/edit?usp=sharing

 

2일차. 미리캔버스

2월 24일 목요일 미리캔버스 대구 삼덕초 김서진 이 화면이 보이고, 음악 소리가 들리면 강의 준비 끝!

docs.google.com

3. 미리캔버스를 함께 사용해보았습니다.
화면 공유를 하면서 다음의 기능들을 알려주었습니다.
1) 디자인 만들기
2) 디자인 크기 A4로 설정하기
4) 텍스트, 요소 추가하기
3) 템플릿 입히기
5) 텍스트 수정하기

여기까지하고 점심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이 나가서 놀지 않고 교실에 앉아 미리캔버스를 해보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고 기특한 광경이었어요!:)

이상한 점심시간 풍경


4. 미리캔버스에 시를 옮겨 적고 꾸몄습니다.
꾸민 시는 구글클래스룸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역시 구글클래스룸이 아이들 파일을 모으기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9차시 (도덕) : 자주적 태도 탐색하기
목적은 앞의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충분히 탐색한 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과서와 다른 예시를 이용하여 자주적 태도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탐색했습니다.
교과서의 일화를 읽고, 인물의 태도에 대한 동의 여부와 그 이유를 적고 나누어보았습니다.


10~11차시 (미술) : 3D펜 미덕 이름표 도안 그리기
1. 먼저 소리 프로젝트의 두번째 활동으로 이름표를 만드는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ZgiWY7g2sJMZLKga-4omjlvqHccnFyMvJ43Chi9iYqA/edit?usp=sharing

 

08 0311 소리-프로젝트2

docs.google.com

3D 펜으로 미덕 이름표를 만들기 전에, 도안이 되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했습니다.
글자를 하나로 잇는 것을 어려워할 것 같아 다음의 방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자연스레 이름이 이어져 만들기 편할 것 같습니다.
1)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아래의 방식으로 글자를 넣습니다.
2) 자신의 이름과 나의 미덕을 1개 이상 포함시킵니다.

3) 글자 이외의 부분은 색칠합니다. 
https://youtu.be/TcaKsSSOSLc

어려워할 것 같아서 직접 영상도 만들었습니다. ㅋㅋ
https://youtu.be/WnwRNy9stO0

사실.. 그래도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더 할애하여 칠판에 직접 예시를 그려주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직접 그려 보여주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모두가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든 것은 일단 교실 뒤에 전시해 두었습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떤 수업이든 각자의 속도에 대한 기다림과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
- 속도 차를 고려하여 보충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
> 아이들의 온라인 도구 사용 능력은 정말 뛰어납니다. 그럼에도 속도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속도를 고려하여 도와줄 친구를 선정하고 함께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차관이 담당합니다)
- 온라인 학습 도구는 사용하는 장면을 동일한 기기로 꼭 보여주어야 한다.
> 실물 화상기 필수입니다. 미러링보다도 손가락이 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 프로젝트의 초반에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학습 동기를 고취할 수 있다.
> 제가 느끼기에는 내적 동기가 조금 더 생기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해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 모든 자료를 내가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 이 점은 일찌감치 깨달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교과서 활동을 할 때에는 다른 선생님들께서 만들고 공유해주신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개선 및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생들간 공유를 점차 늘려가야 한다.
- 온라인 도구의 사용보다 학생의 학습이 중점이 되어야 한다.

일단은 여기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하다보니,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준비 과정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바쁘지만 즐겁게 준비하게 됩니다.
하나 걱정되는 것은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진다는 것입니다. ㅋㅋ
반짝거리는 눈빛들이 묵직한 힘을 줍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프로젝트 학습의 힘인가 싶습니다.

소리 프로젝트는 3D펜까지 마무리하여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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